-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필리핀이 스페인 식민지였을 당시 중국 화교들이 대거 이주했고 이때 현지인들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음식이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따라서 필리핀 고유의 전통 음식이라기보다는 퓨전 스타일의 다국적 메뉴라고 보는 게 맞다 . 먼저 따호라는 음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순두부와 비슷한 맛이지만 훨씬 더 부드럽습니다 . 여기에 설탕 시럽이나 연유를 넣어 달달하게 즐기곤 합니다 . 소개할 요리는 판싯 칸톤이라는 볶음 국수다 . 면 종류로는 스파게티면 또는 라면을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얇은 면발의 라면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조리법은 간단하다 . 끓는 물에 면을 삶은 다음 물기를 빼고 팬에 기름을 두른 뒤 각종 채소와 함께 볶아주면 된다 . 취향에 따라 해산물이나 닭고기를 넣어도 좋다 . 마지막으로 간장 소스를 뿌려 마무리하면 끝이다 . 참고로 기호에 따라 칠리소스나 굴소스를 첨가해도 괜찮다 . 이번엔 아도보라는 닭요리를 살펴보자 . 일종의 찜닭인데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 우선 냄비에 마늘과 생강 , 양파 , 대파 그리고 후추를 넣고 끓인다 . 이어 토막 낸 닭을 넣고 익을 때까지 푹 삶아준다 . 국물이 자작해지면 설탕과 간장 , 식초를 넣어 졸여준 후 감자와 당근 , 고추를 넣고 마저 익혀주면 된다 . 이렇게 만들어진 아도보는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 시니강은 신맛이 강한 국물 요리로 새우 , 조개 , 오징어 등 해산물을 넣어 만든다 . 특유의 향취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해장용으로는 그만이다 . 시니강 특유의 신 맛은 식초가 아닌 타마린드를 사용해 낸다 . 타마린드 이외에도 깔라만씨 , 레몬 , 구아바 등을 사용해 신 맛을 내기도 한다 . 미국에는 제철일 때 루바브를 사용해서 신 맛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매운 맛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똠얌꿍과 흡사하며 , 김치찌개와도 비슷한 느낌이라 신 맛에 적응한다면 의외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