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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때문이었죠. 특히 중국 등 신흥국 경제성장률이 크게 오르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가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실물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뜻이겠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제기된 문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재정적자 확대를 우려한 유럽 일부 국가는 오히려 긴축재정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과연 이러한 정책 방향이 옳은 걸까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미국 연준 제로금리 도입 배경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긴급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무려 1%포인트 인하하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단행된 조치로서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부터 비롯되었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자 세계 각국 증시가 폭락했고 실물경제 타격 역시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은행들은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위기를 타개하고자 하였다. Fed 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그리고 일본은행(BOJ) 모두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ECB는 채권 매입 규모를 5000억 유로 증액하였고 BOE는 회사채 매입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추가 부양책 실시 여부나 시기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대응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정정책 측면에서도 대규모 재정지출안이 통과되고 있어 당분간 완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2-불확실성의 시대 생존법
지금 우리 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새로운 물결이 몰아치고 있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정답을 찾기보다는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삶의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고 이를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3-세계경제 위기인가 기회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양적완화 조치 시행 이후 11년 만에 단행된 전격적인 결정이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했고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각종 자산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선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서면 중앙은행은 긴축 기조로 돌아서야 하는데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달러 약세 현상이 가속화되며 신흥국 증시 강세가 예상된다. 반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리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끝으로 향후 각국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로 성장세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낙관론보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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