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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Home+Economy)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이른바 '삼신가전'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삼신가전이란 가정 내 일손을 도와주는 필수 가전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신조어다.

홈코노미란 무엇인가요?

홈코노미는 Home Economy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주로 음식 배달서비스, 온라인 쇼핑, 인테리어 등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식품·유통업계에서도 관련 상품들을 출시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집콕족에게 인기있는 아이템은 어떤것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밀키트가 있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및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으로, 요리에 필요한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HMR(가정간편식) 역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셀프 인테리어 열풍이 불면서 가구 업계 매출이 크게 상승했고, 각종 취미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홈코노미는 1인 가구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경제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코노미 관련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15조원에서 지난해 약 40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6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다양한 형태의 홈코노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는 지난 9월 한 달간 거래액 분석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테리어 시공 상품 주문 건수가 490%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안마의자 판매량 역시 97% 늘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8일 강남점에 백화점 업계 최초로 다이슨 공식 프리미엄 스토어를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제공되는 무료 체험과 사후서비스(AS) 혜택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이미 형성된집콕문화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도 홈코노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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