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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카르고>는프랑스 부르고뉴 지방 최고의 와이너리 르루아Leroy 가문 3대손 피에르 줄리앙Pierre Jullian(1944~)이 만든 와인이다. 가문의 이름을 걸고 생산한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와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탄생할 수 있었다. 특히 2006년부터 12년간 숙성시킨 뒤 출시된 2012 빈티지부터는 총 4가지 품종을 블렌딩하며 더욱 특별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도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명실상부 부르고뉴 지역 최고의 와인이라 할 수 있다.그래서 일까?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샤토 디켐Chateau d'Yquem 못지않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2015년 빈티지는 국내 유통가격이 약 450만원 정도다.덧붙여서 설명하자면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와인 30종의 평균 소비자가는 병당 58만3000원이었다. 여기서 비교 대상이 된 2014년 빈티지와의 차이는 무려 110만원이나 된다.다만 해당 자료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이거나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로 인해 한국에서도 고가에 팔리는 경우(샤토 페트뤼스)등 특수한 사례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전설적인 가치를 지닌 와인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게다가 위 보틀은 작황이 좋았던 2012년 이후 생산된 첫 빈티지라 그 희소성 또한 높다.다만 아직까진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만약 당신이 몇 년 뒤 부르고뉴 최고의 와인메이커로 성장하게 될 엠마누엘 후제Emmanuel Rouget의 천재성과 재능을 맛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라 로마네La Romanee부터 마셔보기 바란다.게다가 2017년 5월 열린 베를린 테이스팅Berlin Tasting에선 1996년산 르루아Leroy 밭뙈기 중 일부 포도밭에서만 재배된 포도로 만든 이른바 '르루아 리미티드 에디션Le Royale Limited Edition'이 등장하기도 했다.당시 행사장엔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로부터 100점 만점을 받은 역대 가장 비싼 와인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또한 같은 해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자선경매에선 또 다른 세계 최정상급 와인들을 제치고 보르도 1등급 그랑 크뤼 클라쎄 샤토 마고Chateau Margaux 1947년산이 3억5천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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