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슬링 와인

멕시코 전통 음식

 

우리나라에서는 타코나 부리또 등 익숙한 메뉴들이지만, 사실 멕시코 현지에서는 낯선 음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주제는 멕시코 전통 음식입니다. 국내에서도 이제 쉽게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토르티야에 고기와 각종 채소 및 소스를 넣어 먹는 타코스(Tacos)부터 살펴보죠. 다음으로는 또띠아 안에 치즈와 콩, 고기 등을 넣고 구운 후 살사소스를 얹어먹는 퀘사디아(Quesadilla)까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멕시코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즈텍과 마야를 비롯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요리를 멕시코 요리의 기원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죽이나 토르티야를 주식으로 삼았고 카사바나 고구마도 먹었으며, 그때부터 이미 고추를 향신료로 많이 썼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이었을 것이다. 현대와 다른 점은 고기의 비율이 지금보다 낮은 채소 위주의 기름기 없는 요리가 많았다는 것이다.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이후로도 레바논, 독일 등지에서 온 이민자들의 음식과 융합하면서 현재의 멕시코 요리가 탄생하였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후에는 특히 독일인이 많이 유입되었으며, 동시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가 날라갔다. 독일계 멕시코인들은 멕시코에 맥주 양조 기술을 전수해 줬다고 한다. 다만 이 부분은 멕시코 맥주 회사에서 브랜드 홍보용으로 부풀린 것도 없지 않아 있다고 한다. 독일계 멕시코인들이 기여한 부분은 맥주보다는 치즈로, 20세기 초반 캐나다에서 멕시코로 넘어온 독일계 재침례파 신도들은 낙농 전문가들이었는데 케사디야에 들어가는 치즈의 종류를 늘리고 맛을 개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레바논, 시리아계 이민자들에 의해서 도입된 샤와르마 레시피는 오늘날 타코 레시피(알 파스토르 타코)의 기원이 되었다. 다만 쌀밥은 당시 멕시코에서 흑인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기며 유행하지는 않았지만, 현대 들어서는 부리토 같은 음식도 흔하게 먹고 있다.

북아메리카 등 아메리카 지역에서 매운 음식 하면 멕시코 요리를 가장 먼저 떠올리며, 세계적으로도 매운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이다. 고추의 원산지가 멕시코를 포함한 메소아메리카 지역이고, 질 좋은 고추를 재배하기 좋은 기후를 갖고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고추를 사용한 요리를 많이 먹었다. 상형문자로 기록된 아즈텍 제국 시절부터 현대까지 고추로 만든 향신료가 식탁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아주 오래된 음식 문화가 특징이다. 다양한 고추 품종이 있으며, 한국과 비슷한 스코빌 지수를 가진 할라피뇨 같은 고추에서 레드 사비나 하바네로 같은 불 같이 매운 고추를 쓰기도 한다.

토르티야 (Tortilla)

원래 토르티야는 에스파냐식 오믈렛을 말하는 것이고, 원어인 나우아틀어로는 틀락스칼리(Tlaxcalli)라고 하는 납작한 빵이다. 에스파냐인들이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준 이름. 멕시코에서는 옥수수가 주식인 나라답게 옥수수 가루(Masa)로 만드는데, 텍스-멕스식으로는 밀가루를 사용한다.그리고 대부분 후자 쪽으로 알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개 또띠야라고 불리는 현실이다. 멕시코인들의 주식이며 절대 없어선 안 될 식량.

타코 (Taco)

틀락스칼리에 이것저것 끼워 만든 일종의 샌드위치다 멕시코식은 옥수수 토르티야에 고기를 듬뿍 넣고 부재료는 양파와 실란트로[18] 정도만 추가하고 라임즙과 살사로 간을 한다. 고수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는 멕시코 본토식이 안 맞을 수 있다.

나초 (Nachos)

틀락스칼리를 잘라 튀긴 토르티야 칩(Tortilla Chip)에 치즈와 살사, 양파 등을 얹어 만든 요리다

부리토(Burritos)

틀락스칼리에 과카몰리 소스를 펴 바르고 속재료를 넣어 돌돌 만 것이다

 

멕시코 요리의 단점은 식습관에 주의하지 않으면 비만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오메가-6가 매우 풍부한 옥수수가 주식인 데다가[26] 스페인의 식민지배와 미국의 간섭기 등 서구인들의 통치 기간 동안 기름진 음식들, 특히 미국식 정크푸드들이 크게 늘어나는 통에 열랑도 같이 늘어났다. 그냥 먹기에는 텁텁한 옥수수 요리라서 음료를 곁들어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 들어온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가 값싸게 들어와[27] 음료 시장을 차지해 버렸고, 그걸 물 마시듯 마셔버리는 바람에[28] 그리 된 것이다. 이는 멕시코 대다수 지역이 건조 기후대인 것이 크다. 물이 워낙 부족해 생수가 비싸서 오히려 탄산음료가 더 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