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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모티콘이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이모티콘은 감정을 의미하는 이모션(emotion)과
기호를 뜻하는 아이콘(icon)을 합친 말이다. 이후 입체적인
그림 형태의 이모지(emoji)로 진화하면서 현대인의 일상 대화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매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한다. 전화통화나 메신저 등 여러가지
수단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제일 많이 쓰는건 '문자'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가 생겨났고, 이는
사람들간의 소통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이제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문자메시지는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우선 문자메시지의 정의로는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상에서 주고 받는 글을 의미한다. 즉, 글자로만
이루어진 메시지라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로 주고받는 문자메시지들을 살펴보면 사진이나 영상같은 멀티미디어
자료까지도 전송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기존의 문자메시지 개념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의
문자메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팔먼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텍스트만
쓸 수 있는 인터넷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몸짓이나 표정을 알 수 없어 농담인지 아닌지를 가려낼 수 없었다”며 “누군가 농담을 이해하지 못하고 분노와 적대감으로 반응하면 원래 토론 분위기는 사라지고 다툼만 남게 될 수 있다”고 했다.
1990년대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
도코모 등 통신사들이 휴대폰에서 쓰는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스마트폰과 SNS의 대중화는 이모지의 세계적 확산에 날개를 달아줬다. 친근한
캐릭터가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하며 하나의 거대 산업으로 발전했다. 카카오톡에서는 이모티콘이 출시된 2011년 이후 10년 동안 누적 발신량이 2200억 건을 넘어섰다. ‘이모티콘 작가’라는 신종 직업도 등장했는데, 이들의 창작물은 7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여러 언어를 컴퓨터 코드로 표준화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비영리단체 유니코드컨소시엄에 등록된 이모지 수는 1995년 76개에서 해마다 늘어
2023년 35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애플, 구글 등은 이 단체가 만든 표준을 참조해 이모티콘을 추가하고
있다. 제니퍼 대니얼 유니코드컨소시엄 이모지소위원회 위원장은 “이모지는
언어가 말하지 않는 것을 제공하고, 말의 의미를 명확하게 해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위 내용을 정리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문자메시지는 단순한 텍스트 전달수단으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 복합적인 정보전달매체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더욱 발전된 형태의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등장함으로써 지금보다도 훨씬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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