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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역사 깊은 제도입니다.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어온 만큼 많은 문제점들도 가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주입식 교육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의력보다는 암기력 위주의 공부방식이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학교 등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만나본 독일의 사례는 한국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서로 토론하며 의견을 공유할 줄 아는 성숙한 문화와 함께 개인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수업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학교에서는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장-혁신학교 이야기
우리나라 교육계에서는 한때 경쟁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팽배했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성이나 다양성보다는 획일화된 정답 맞히기에만 집중했죠. 이러한 방식으로는 미래사회에서의 생존력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대두되면서 최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도 기존의 수직적 구조와 입시 중심의 운영방식 대신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존중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시도되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학교교육 모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혁신학교입니다.
2장-토론하고 질문하기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제와 직면한다. 그리고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다.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 그렇기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런데 가끔은 너무 많은 걸 고려하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야 할지 저렇게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때로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 물론 확신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는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혼자서만 끙끙 앓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나은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3장-학생 중심 참여형 수업
교사와 학생 사이에도 대화가 필요하다. 일방통행식 강의보다는 소통하며 배우는 교육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교실에서는 배움중심수업이 화두다. 학습자 주도성을 기반으로 하는 과정중심평가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의 평가는 주로 지식이나 개념 등 객관적인 기준들로만 이루어져왔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평가라는 단어만으로도 부담감을 느낀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미래사회 핵심역량으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창의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부족하다. 정답 찾기 위주의 문제풀이 보다는 서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이 필요하다.
4장-독일 초등학교 교실 풍경
한국에서는 수업 시간에 장난치는 학생들 때문에 선생님들이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데 독일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교사와 학생 사이엔 엄숙한 분위기가 흐른다. 아이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임한다. 학교 전체가 거대한 도서관 같다.
5장-대한민국 공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쉴 틈 없이 바뀌어왔다.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명목하에 수시로 제도와 정책을 바꿔왔지만 오히려 사교육 시장만 커졌을 뿐이다. 경쟁사회라는 틀 안에서 오직 입시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정작 중요한 인성이나 사회성 등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학교폭력 문제나 교권 추락 현상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발생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아이들은 부모님 세대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자녀 양육 방식부터 경제 상황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면 그건 바로 현재 한국의 교육제도로는 미래 인재를 키워낼 수 없다는 점이다. 지금부터라도 낡은 프레임을 깨고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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