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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깊은 곳 청정 자원 – 해양심층수

 

지구 표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물이지만 우리에겐 낯설기만 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심층수 개발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미네랄 성분들과 함께 세균이나 병원균이 거의 없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체 체액 구성비와 유사한 비율이라 몸에도 좋다. 세계 5대 블루골드 시장(해양심층수, 리튬 등)이자 미래 대체자원으로 꼽히는 해양심층수! 더 늦기 전에 만나보자.

 

1장-        고성 심해 600m 앞바다는 특별하다

고성 앞바다 수심 600m 지점에서는 일반 바다와는 전혀 다른 생태계가 펼쳐진다. 이곳엔 빛조차 도달하지 않는 암흑세계인데 대신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건 발광 플랑크톤이다. 햇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에선 식물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하지 못해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 덕분에 낮밤 구분 없이 환하게 빛나는 세상이 연출된다. 또 하나 신기한 건 물고기 떼다. 보통 어류는 밤이 되면 수면 위로 떠올라 먹이활동을 하는데 반해 이곳 생물들은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밤낮없이 헤엄친다. 심지어 해저면 가까이 붙어서 이동하기도 한다. 이렇게 독특한 환경 탓에 아직까지도 베일에 싸여있는 미지의 영역이기도 하다. 다만 확실한 건 지구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광경이라는 사실이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확인해보고 싶다.

2장-        미래형 청정 에너지 해저 광물 채굴

지구상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자원이 무궁무진하다. 석유·석탄·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외에도 철광석·구리·니켈·우라늄 등 다양한 광물자원이 존재한다. 이중 주목해야 할 것은 심해저에 매장되어 있는 해양광물이다.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약 90%는 바다에서 얻고 있는데 전체 소비량의 1/3가량이 수심 200m 이하의 대륙붕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따라서 미래 산업의 핵심 원료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해양광물의 가치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개발 및 상용화가 어려웠던 이유는 막대한 양의 물과 압력 그리고 낮은 온도 때문이었다. 다행히 최근 기술 발달로 인해 관련 장비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고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일례로 캐나다 정부는 2020년까지 자국 내 모든 전력 수요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때 필요한 에너지는 모두 대서양 연안 해역에 매장된 천연가스와 셰일 가스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만약 목표대로 실현된다면 연간 4억 달러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중국·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향후 30년간 최소 1000조 원 규모의 신규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해저 광물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3장-        동해 바다 깊은 곳엔 뭐가 있을까?

동해 바다 깊은 곳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살고 있다. 우선 수심 200m 아래에서는 심해어류를 만날 수 있다. 아귀목 어류 가운데 가장 큰 대왕오징어에서부터 최대 길이 1.5m에 달하는 산갈치 그리고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귀신고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가 하면 수심 600m 아래에선 빛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암흑세계가 펼쳐진다. 이곳에는 눈이 퇴화되어 아예 보이지 않는 물고기라든지 투명한 해파리 떼가 유유히 떠다닌다. 1000m 아래로는 수압이 매우 높아서 인간은 물론이고 웬만한 생명체조차도 살 수 없다. 대신 엄청난 압력 덕분에 아주 단단한 광물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데 주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많다고 한다.

4장-        동해안 천혜의 자원 발굴 프로젝트

동해안 지역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왔다. 물론 교통 인프라 부족 및 접근성 한계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걸 설명하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어쩌면 그건 잠재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듯 숨어있는 매력 요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 그래야만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강원도는 지금까지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다. 우선 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해안선을 따라 자연경관 감상 코스를 만들고 숙박시설 확충 및 편의시설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고 한다. 아울러 강릉·속초·동해·삼척시에서는 각각 테마형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핑 비치로드 조성, 마리나 항만 건설, 어촌 뉴딜 300 사업 등 다채로운 정책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부디 이번 기회를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도약하길 바라본다.

5장-        대한민국 최초 동해 심층수 이야기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수심 200m 아래에서는 해양심층수 취수관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끌어올린 물은 미네랄 함량이 일반 생수 대비 최대 8배가량 높다고 한다. 이렇게 깊은 바다에서 퍼 올린 물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간다. 아무래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다 보니 비쌀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니 놀랍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왕이면 좋은 물을 마시려는 수요가 늘어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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